iOS 개인개발자의 어려움

사정이 있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, 약 1년 반동안 빈 시간이 생겨 그동안 관심있었던 iOS 앱 개발을 공부했었습니다.
원래는 .NET/php 기반으로 웹개발을 해왔었는데 모바일로 완전히 외도를 한것이지요.

iOS개발에 뛰어들기 전에는 “조그만 화면에 버튼 몇개, 컨트롤 몇개 .. 이런 식이니 크게 어렵지 않겠구만…” 생각했었습니다.
하지만, 뚜껑을 열어보니, 화면만 작을뿐 그 기술의 깊이는 결코 다른 영역의 프로그램에 비해 얕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.
아니, 오히려 복잡한 프로그램을 더 작은 화면에 구현해야하는 어려움때문에 더 힘들 수 도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.

만만치 않은 일이었지요.
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고, 생각보다 배우는 시간도 오래걸렸지만, 여차저차해서 그럭저럭 쓸만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이때까지만 해도 속으로 어느정도 기대를 했었습니다.
세계적으로 몇억이나 되는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보니, 만명중에 한명만 내 프로그램을 구매해도 …이게 얼마야???

그것이 순진한 기대였다는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앱이 승인되고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
이미 앱스토어에는 수백만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고, 그중에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앱들은 이미 입소문이 날대로 나있거나, 기업차원에서 엄청난 홍보비를 뿌리고 있는 앱들이었지요.

앱마케팅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가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습니다.
이제 막 앱스토에 등록된 앱은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는것과, 검색을 하면, 수백수천개의 앱 맨 끄트머리에 나올 뿐이라는것.
그리고 하루 1~2건의 다운로드도 쉽지 않다는것.
그냥 앱스토어라는 거대한 바다에 빠진 돌맹이 같아진다는것을…

개인개발자의 입장에서 많은 홍보비를 뿌리기는 힘들고, 단지 할 수 있는것이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의 게시판들에 글을 올리는게 최선이었습니다.

혹시 개인 앱개발자로서 월급쟁이만큼의 수익을 내신분이 계신지요? 저는 “수익”이라는 측면에서 앱개발은 이제 개인이 손대기는 너무 멀어져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. 다만 자기 만족과 , 공익을 위해서 해야겠구나 라는 결론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.
이런 제 생각 공감하시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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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 thoughts on “iOS 개인개발자의 어려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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